"메디힐병원 23일까지 퇴원·외래진료 불가…병원 측 "메르스 확산 차단 총력""

"메디힐병원 23일까지 퇴원·외래진료 불가…병원 측 "메르스 확산 차단 총력""

기사승인 2015-06-11 12:08: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서울시가 메르스에 감염된 98번 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 대해 23일까지 입·퇴원과 외래환자 방문을 완전히 금지하는 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에 메디힐 병원 측은 “현재 메디힐병원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자가 격리자를 제외한 일부 의료진들이 같은 기간 입원해 있던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98번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 8일 메디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좀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대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메디힐병원 내원 당시 삼성서울병원 병문안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몸살과 구역감 증세로 검사를 받던 중, 1차 입원 후 퇴원했으나 증세가 악화 돼 다시 병원을 찾았다.

메디힐병원 측은 재입원 후 1인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음압격리실이 있는 지역 대형병원인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에게 환자 증상을 설명하고 직접 협조 요청을 구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자체적으로 별도의 구급차를 준비하고, 환자에게 마스크를 착용케 한 후 이대목동병원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메디힐병원에서 사전 보고 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격리된 음압실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메르스 확진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kubee08@kukiem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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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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