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병문안 자제할 것” 메르스 확진자 유형 중 ‘병원 방문객’ 비율 높아

“당분간 병문안 자제할 것” 메르스 확진자 유형 중 ‘병원 방문객’ 비율 높아

기사승인 2015-06-15 12:22: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메르스 예방을 위해 당분간 병문안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메르스 확진자의 감염 유형을 분석한 결과, 슈퍼 감염자와 함께 병원에 있었던 환자(47%) 다음으로 방문객의 감염 사례(36%)가 가장 많았다.

또 여럿이 병문안 갔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와 가족에게 옮기면서 추가 감염사례는 증가했다.

실제 부천의 메르스 확진자는 폐렴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남편을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찾아갔는데, 추후 부인도 남동생도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부인과 함께 사는 아들도 감염돼, 전파 악순환이 일어났다.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병문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확진자의 150여명의 성별과 나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91명, 여성이 59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1명(2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60대(29명·19%), 40대(28명·19%)가 이었다.

반면 16명의 사망자 중 70대의 비율(7명·44%)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5명·31%), 80대(2명·13%), 50대(2명·1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폐렴, 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은 14명이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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