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산모, 오늘 새벽 제왕절개 후 순산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산모, 오늘 새벽 제왕절개 후 순산

기사승인 2015-06-23 10:33: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산모 109번째 환자가 22일 완치판정을 받고, 오늘 새벽 4시경 제왕절개해 남아를 출산했다.

병원 측은 산모가 새벽쯤 태반조리박리 증상이 나타나 긴급히 제왕절개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산모는 메르스 수퍼전파자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27일부터 28일 사이, 같은 응급실에 머물면서 메르스에 노출됐다.

당시 산모는 임신 36주째로, 출산이 가까워진 상태였다.

중동 사례를 비춰봤을 때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태반을 타고 태아에게 전파된 사례는 없었으나 한국에서의 전파 양상이 이전과 달라,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산모는 다행히 22일 완치판정을 받고 순차적으로 분만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모든 메르스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메르스 확산이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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