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케미?… ‘맵스’, 최강희·소시 유리의 어색함 극복기

뜻밖의 케미?… ‘맵스’, 최강희·소시 유리의 어색함 극복기

기사승인 2015-06-27 00:00: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낯선 사람과의 여행은 생각만 해도 쉽지 않다. 그런데 일면식도 없는 배우 최강희와 소녀시대 유리가 여행을 떠났단다. 그것도 3박 4일간. 제주도다.

‘맵스’는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로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제한된 룰을 지켜가며 여행해야 한다. 시속 40㎞ 이하의 제한 속도를 지켜야하고, 내비게이션 없이 지도 한 장 만으로 길을 찾아가야 하는 식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힐링 여행지도를 만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에 생전 처음 보는 두 사람 최강희와 유리, 연예계 대표 절친 김희철과 사이먼 디가 팀을 이뤄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김희철과 사이먼 디는 이미 방송가 절친으로 소문난 만큼 둘의 조합은 예상이 가능하다. 4차원 개그와 재치 넘치는 입담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강희와 유리, 두 사람의 조합은 쉽게 예상되지 않는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맵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강희, 유리, 사이먼 디, 유희경 PD가 참석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뮤직비디오 촬영 차 불참했다.

최강희와 유리는 낯선 이와의 동행에 처음에는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리는 “최강희 언니를 세상에서 처음 봤다.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난 게 첫 만남이었다”며 “언니와 한 침대 쓰는 게 힘들더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편해지더라. 그런 게 여행의 묘미 같다”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소녀시대 유리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가졌다고. 그는 “소녀시대 유리라고 생각하면 생소하다. 상상 속 아이돌은 끼가 많고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실제로 만난 유리는 화면에서 볼 수 없는 다정한 면이 더 많아서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최강희와 유리는 첫 만남에 어색해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리는 운전하는 언니 최강희의 다리가 자외선에 탈까 싶어 담요를 덮어주는가 하면, 물 한 병을 서로 나눠 마시는 등의 절친한 사이로 거듭났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유희경 PD 역시 출연자들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여행 프로그램이면서 출연자들의 관계에 대한 프로그램이다”라며 “보통 위치에서 위치로 옮겨가는 ‘점’ 같은 여행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을 하고자 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어했지만, 어색함을 이겨내고 서로 관계가 발전해나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보면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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