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가수 이소라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준일은 1일 오전 서울 명동 마리아홀에서 라이브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정준일은 친한 뮤지션 이소라와 엮여 언급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실 이소라 씨와 지금 5개월 정도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자주 있는 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일은 “지난해에는 1년 6개월 정도 연락이 안 되다가 갑자기 ‘컬투쇼’에 같이 나가자는 연락이 와서 나갔다”며 “사는 동네가 비슷해 차로 바래다 드리곤 하는데 그 때 서로 ‘노래를 뭐 썼느냐’ ‘내 노래를 (소라)누나가 부르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소라의 취미인 게임을 같이 하느냐는 질문에는 “불행히도 나 스스로가 아직 게임을 하는 게 용납이 안 돼서 같이 못 한다”는 정준일은 “얼마 전 누나에게서 ‘내가 사제 캐릭터 하나를 키웠는데 원한다면 너에게 줄 용의가 있다’는 장문의 메일이 와서 거절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준일은 같은 날 정오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 실황이 담긴 앨범 ‘라이브(Live)’를 발매한다. 안아줘‘, ‘너에게 기대‘, ‘괴물’ 등 정준일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새로운 버전의 음악으로 들을 수 있으며, 정준일이 작사 작곡한 김예림 1집 수록곡 ‘잘 알지도 못하면서’ 또한 다른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배우 변요한·김윤혜가 연기한 ‘너에게’ 뮤직비디오 또한 동시 공개된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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