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삼성서울에만 메르스 진단시약 사전 제공 ‘특혜’

보건당국, 삼성서울에만 메르스 진단시약 사전 제공 ‘특혜’

기사승인 2015-07-07 09:36:59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 시약을 사전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7일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보건당국이 메르스 유전자 진단 시약을 다른 대형병원보다 삼성서울병원에 먼저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검사기관에 진단 시약을 배포한 데 이어 대형병원에도 시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달 4일이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이보다 하루 앞선 3일 보건당국에 메르스 진단 시약 공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시약을 제공받았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정 의원은 “초기 메르스 대응 실패가 처음 접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부족이 아닌, 삼성에 끌려 다닌 정부의 무능력에 있다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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