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일반 환자 병실 분리’… 보건당국 메르스 후속 대책 마련

‘감염병·일반 환자 병실 분리’… 보건당국 메르스 후속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5-07-07 12:40: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 구조를 변경하고 다인실을 축소하는 환경이 개선된다. 또 감염관리 전문 인력이 확충되고 병원의 감염관리실 설치가 확대된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로 인해 이번 우리 병원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감염관리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병원 감염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보건당국은 감염관리 전문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병원의 감염관리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소 병원 감염관리 자문 네트워크 구축 등 감염관리 인프라의 확대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기관에 감염 대응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해 대형병원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또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 구조를 변경하고, 다인실을 축소하는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의원간의 의료 의뢰 회생 등 협력체계를 활성화해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의료방안을 마련하고, 감염병 안전관리 제고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 개편도 추진된다.


권 총괄반장은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실과 질병관리본부의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한시적 T/F를 설치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면서 “개선 방안을 7월말까지 마련한 후 각계 전문가, 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실행 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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