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갓세븐 잭슨 “항상 고마운 팬들… 잘생기지도 잘 하지도 못하는 나지만”

[잠깐만났어] 갓세븐 잭슨 “항상 고마운 팬들… 잘생기지도 잘 하지도 못하는 나지만”

기사승인 2015-07-19 12:29:55
갓세븐의 홍콩 국적 멤버 잭슨.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갓세븐의 ‘딱 좋아’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먼저 튀어나와 “거울아, 거울아 말해주려무나”하는 미남이 있다. 바로 홍콩 출신의 잭슨. ‘딱 좋아’로 컴백한 첫 주, 우연히 서울 모처에서 마주친 잭슨은 피곤하면서도 즐거워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아가새(I Got 7:갓세븐 팬클럽)들을 보니 기분이 좋단다.

Q.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

“오랜만에 돌아왔죠. 여름에 듣기 시원한 노래예요.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들었으면 좋겠어요. 심각하게 곡을 분석하는 것보단 운전하거나 운동하면서요.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3000곡이 들어있다면 그 중 한 곡으로 선택되어 오래 들을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라요.”

Q. 너무 오랜만이다. 해외 활동이 잦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번에도 활동 짧지 않나. 2주? 3주?

“아니에요. 4~5주 정도 활동할 예정이에요. 중간에 해외 일정이 있어서 한 주 정도는 자리를 비울 수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여러분을 만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오프닝도 나오고 파트가 많다. 잭슨 팬으로서 더 반갑다.

“좀 많이 나오죠? 개인적으로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제게 요구한 것만큼 소화해내지 못해서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에요. 노래는 정말 좋은데 저만 못 하는 것 같아요.”

Q. 타이틀곡 ‘딱 좋아’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이틀 만에 300만을 넘어 500만도 돌파했다. 사랑 많이 받는 소감 어떤가.

“모든 팬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해외와 한국 모두 통틀어서 치열한 가요계에서 이 정도의 이슈몰이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그게 다 저희 팬클럽인 아가새들이 노력해 준 덕분이잖아요. 제가 항상 아가새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만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Q. 뭐가 죄송한가. 잭슨의 파트 정말 좋다.

“저는 항상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요.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정말 실력을 중요시하는 분이라 그럴까요? 주변 분들을 실력으로 만족시켜 드리고 싶은데 언제나 녹음이 끝나면 더 잘 할걸,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아요. 얼굴도 보세요. 그렇게 잘생기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더 잘 하고 싶어요.”

Q. 잭슨이 잘생기지 않았으면 대체 대한민국의 누구를 잘생겼다고 할 수 있겠나. 겸손이 지나치다.

“저는 제가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하하. 화장실에서 막 샤워했을 때 빼고. ‘룸메이트’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그래서 항상, 잘생기거나 멋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편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본래 제 스타일대로요. 물론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요. 평범한 것 같아요. 실력도 마찬가지예요. 분명히 제가 더 잘 할 수 있을 텐데, 그만큼 못 해내는 것 같아요.”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 갓세븐은 힙합 그룹을 콘셉트로 데뷔했잖아요. 데뷔 때는 마샬아츠를 들고 나오더니, 가벼운 ‘A’를 들고 나왔다가 ‘하지하지마’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으니 ‘이 애들 뭐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갓세븐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고, 그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어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rickonbge@kmib.co.kr

잠깐만났어-연예현장을 누비며 잠깐 마주친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담 등을 소개하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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