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빨라도 8월 중순 넘는다

메르스 종식 빨라도 8월 중순 넘는다

기사승인 2015-07-21 10:15:56
"복지부 “종식, 마지막 메르스 환자 완쾌시점 + 28일” WHO기준 따르기로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종식 기준을 놓고 고심하던 방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국제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에 “WHO의 기준에 따라 최종 환자의 메르스 완쾌 시점 28일 후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종식일은 빨라도 8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4명 가운데 메르스 양성을 보이는 환자는 1명이다. 12명은 이미 2차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완쾌 판정을 받고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1차례 음성을 나타냈다. 다만 추후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측은 설명했다.

현재 양성을 나타내는 환자가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라고 가정한다면, 이 환자의 완쾌 시점으로부터 28일 후가 종식 선언일이 된다. 가능성은 적지만 당장 22일 이 환자가 완쾌하면 다음 달 19일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이 환자의 완쾌 시점에 따라 종식일이 결정될 수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중단일’을 기준으로 해 종식일을 다소 앞당기는 안과 ‘최종 환자 완쾌일’을 기준으로 하는 WHO의 기준안을 놓고 고심해왔다.

메르스 사태가 종식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복지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내리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때에 맞춰 현재 ‘심각 수준의 주의 단계’를 통상적인 ‘주의 단계’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6시 현재 자가격리자 수는 5명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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