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정원 해킹 의혹·추경처리 줄다리기 계속…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與野, 국정원 해킹 의혹·추경처리 줄다리기 계속…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기사승인 2015-07-22 20:32:56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온종일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수 차례 만나 두 현안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3일 다시 만나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국정원 해킹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과 관련, 야당은 정보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지만 여당은 국정원 현장방문이 선행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을 놓고는 국회 차원에서 세수 확충 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부대의견’을 다는 데 여야가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세수확충 방식을 놓고 여당은 포괄적인 필요성을 언급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법인세율 인상이라는 용어가 명시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정부·여당이 추경안 처리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는 24일 오후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도 여당은 합의사항인 만큼 24일에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24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여야는 전날과 이날 이틀째 수 차례 협의를 이어가면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23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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