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엔 ‘일광화상’ 주의하세요”… 평소보다 환자 3배 이상 많아

“8월엔 ‘일광화상’ 주의하세요”… 평소보다 환자 3배 이상 많아

기사승인 2015-07-23 13:18:55
"작년 8월 환자 2531명, 월평균 766명에 3.3배…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발라야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8월에는 강한 햇빛에 피부 화상을 입는 환자가 월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531명으로 월평균 환자 수(766명)의 3.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수가 가장 적은 1월(225명)과 비교하면 11.2배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일광화상 진료인원은 8720명으로 10만명당 약 17명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897명, 30대가 2143명으로,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환자 가운데에는 여성(4597명)이 남성(4123명)보다 많았다.

흔히 ‘햇빛화상’으로도 불리는 일광화상은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햇빛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며 오한, 발열,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수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피부과) 교수는 “응급처치로는 얼음찜질이나 샤워로 피부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고 설명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일광화상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B가 강한 시간대(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충분히 바른 뒤, 3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래, 물, 눈, 얼음 등에도 강한 자외선이 반사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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