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소형 SUV 강자를 꿈꾸는 쉐보레 트랙스 디젤

[훈 기자의 시승車] 소형 SUV 강자를 꿈꾸는 쉐보레 트랙스 디젤

기사승인 2015-08-29 02:14: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지난해 르노삼성 QM3와 쉐보레 트랙스부터 SUV 열풍이 시작됐다. 특히 푸조 2008을 거쳐 티볼리 등 출시되는 소형 SUV마다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후발 주자들의 디젤 모델에 뒤처진 소형 SUV의 시작, 한국지엠은 트랙스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뒤집기에 나섰다.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한 호텔에서 처음 만난 본 트랙스 디젤의 디자인은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SUV이긴 하지만 전혀 위압감이 없었다. 오히려 컬러는 어반오렌지 등의 밝은색으로 주 타깃 층인 20~30대가 좋아할 만했다.

실내는 약간 아쉬웠다. 운전자가 사용하기에는 편리하게끔 심플했지만 고급스럽지는 않았다. 운전석 클러스터는 구형 스파크 제품을 적용했다.
승차는 1.6L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LTZ 모델로 최고급형이었지만 더 넥스트 스파크에 들어간 부가기능 등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운 실내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주행능력은 최고였다. 영종도 일대 약 60㎞ 코스를 달리는 동안 안 좋은 날씨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했음에도 실내는 조용했다. 조용한 실내에는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로 불리는 오펠의 1.6 CDTi 디젤 엔진도 한몫했다.

가속력도 좋았다. 손쉽게 120km까지 도달했다. 1.6 CDTi 디젤 엔진은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5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kg.m이다.

속력을 내시면 수시로 변한 변속은 6단 변속기로 민감하지는 않았지만 무난했다. 트랙스 디젤 모델에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소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SUV의 가장 자랑인 적재용량은 최대 1370L이다. 다른 차량은 등받이만 접으면 되지만 트랙스 디젤은 앉는 곳을 빼고 등받이를 접어 트렁크 부분과 완전한 평행을 이룬다.

약 60㎞ 코스를 달리는 동안 연비는 13km/L가 나왔으며 같은 주행한 차량들은 14~16km/L로 복합연비 14.7km/L와 별 차이 없었다.

소형 SUV의 강자가 기대되는 트랙스 디젤은 가격은(자동변속기 기준) ▲LS 2195만원 ▲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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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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