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KT는 진도와 제주간 116km에 달하는 제주 제3해저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KT 신제주지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제주도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남해-제주, 고흥-제주 등 두 개의 루트로 2원화된 해저케이블을 운용해 왔다. 그러나 제주 지역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송용량의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됐다. 자연재해나 선박에 의한 해저케이블 절단 등 장애 발생 시 평균 2개월 가량의 수리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원화된 해저케이블을 운용한다 하더라도 추가 장애 발생에 따른 통신 고립 위험성도 있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와 육지간 통신 안정운용 대책을 수립하고 한전에 해저케이블 임차를 제안해 지난 5월부터 전송망 구축 공사를 시작 했다.

KT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제주도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시범구축’ 사업 등 향후 한전과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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