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보보호 당국 “페이스북, 유럽 시민 사생활 들여다본다”

벨기에 정보보호 당국 “페이스북, 유럽 시민 사생활 들여다본다”

기사승인 2015-09-22 13:27: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벨기에 개인정보 보호당국은 21일 페이스북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처럼 시민을 몰래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BPC)는 이날 페이스북을 상대로 열린 재판의 모두진술에서 전 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NSA의 무차별 감청실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BPC 측은 “페이스북은 NSA와 방식은 다르지만 시민을 감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광고를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쓰지 않는 이들과 로그아웃한 이들을 추적해 벨기에와 유럽의 사생활보호 관련 법안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측은 BPC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법정에서 페이스북의 기술이 이용자들을 스팸메일과 악성소프트웨어, 다른 공격들로부터 어떻게 지켜주는지 보여줄 계획”이라며 “페이스북은 유럽연합(EU)법에 저촉되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데이터 수집 등 모든 영업활동에 대해서는 아일랜드 정보보호업체의 관리하에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빌렘 드부케래르 벨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사생활을 다루는 방식에는 제동이 걸려야 한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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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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