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내면세점에 올인…“지역 상생형 면세점 만들겠다”

두산, 시내면세점에 올인…“지역 상생형 면세점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5-10-11 02:0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유통업에 재도전하는 두산이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앞세워 시내면세점 유치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두산은 3곳의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모두 참여하며 롯데와 SK면세점 뺏어오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정재계 마당발로 불리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어 면세점 사업 추진에 발 벗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두산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전체 매장의 40%를 국산 브랜드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전체 370여 개 입점 브랜드 가운데 150여 개를 국산 브랜드로 할당하고, 대부분을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동대문을 기반으로 하는 패션 디자이너 숍과 지역 특산품 매장 32개를 포함할 예정이다.

두산은 면제점 후보지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두산타워에 1만7000m² 규모의 ‘두타면세점’을 세워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 측은 2년 이후 매출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또한 관광·쇼핑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발전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해 'K-Style' 타운 조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추진 ▲지역 내 역사탐방, 먹거리 탐방 프로그램 운영 ▲심야 면세점 운영(현재 검토 중)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은 샤넬, 루이비통 같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460여개 브랜드로부터 입점의향서(LOI)를 확보했다.

주치시설도 버스, 승용차 등 모두 1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두타 전용 주차장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재 동대문에는 연간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다. 이는 명동의 880만명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두산은 동대문에 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연 2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이번 면세점 특허신청은 '제로 베이스'라는 원칙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며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똑 같은 선상에 놓고 따진다면 입지, 주변 상권과의 연계,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등 여러 면에서 '두타면세점'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이 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면세점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뒤늦게 롯데 면세점도 같은 날 기자 간담회를 열기로 해 8조원대 면세점 시장을 놓고 ‘지키기고 뺏기’ 위한 유통 대기업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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