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95만명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난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커뮤니케이션(뽐뿌)에 1억200만원의 과징금과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는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 조치에 미흡해 지난 9월11일 회원정보가 유출된 뽐뿌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뽐뿌가 불법적인 접근을 차단·탐지하기 위한 접근통제 장치를 설치·운영하지 않았고 비밀번호 암호화 안전성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된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한 행위 등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뽐뿌에 남아있는 웹 서버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해커는 뽐뿌 홈페이지 중 취약한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SQL 인젝션' 공격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195여만건의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 주민등록번호와 결제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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