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포토론’, 췌장암 임상시험 식약처 승인

동성제약 ‘포토론’, 췌장암 임상시험 식약처 승인

기사승인 2015-12-05 04:03: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성제약은 작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Photolon)’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췌담도내과에서 진행된다. 동성제약 측은 “포토론은 1세대 약물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시술, 낮은 부작용으로 광역학치료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1세대 광과민제는 투여 후 48~72시간의 대기시간이 있고, 시술 후 최소 4주간의 차광기간을 가져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은 1세대 광과민제와 달리 투여 후 3시간의 대기시간과 차광시간도 2일이면 충분하다. 또한 치료 깊이도 4㎜정도였던 1세대에 비해 12~15㎜로 깊어졌다는 장점이 있다.

광역학치료는 PDT(Photodynamic Therapy)라고 부르며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정상 건강 세포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하는 암치료법이다.

광과민성 물질을 정맥주사한 후 암세포에 축척되면 일정 시간 후 암세포에 내시경을 이용해 630nm 혹은 663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 광역학치료는 피부암, 자궁경부암, 췌담도암, 대장암, 식도암, 설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박도현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초음파 유도하의 내시경적 광역학치료에 의한 췌장암 환자에 대한 임상을 세계적 권위이 학술지 ‘내시경검사(Endoscopy)’에 소개됐다. 해당 논문에는 악성 종양환자에서 초음파 내시경과 광과민제 포토론 사용에 대한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예비 결과가 포함됐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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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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