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재혼에 안문숙… 황정음 열애에 김용준… ‘가상 결혼’ 보다가 실제 결혼·열애 나오니 ‘자조’

김범수 재혼에 안문숙… 황정음 열애에 김용준… ‘가상 결혼’ 보다가 실제 결혼·열애 나오니 ‘자조’

기사승인 2015-12-09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어차피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하지만 몰입했던 시청자들은 자조 섞인 모습이다. 짜고 치던 고스톱에 속았다는 표정이 완연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김범수(47)가 재혼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김범수는 최근 일반인 여성과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해당 결혼식은 양측 친인척만 모시고 조촐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김범수는 이같은 사실을 최측근에만 알리며 조심스러워 했으나, 최근 진행된 O tvN ‘비밀독서단’ 녹화에서 결혼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비밀 결혼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직접 고백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범수는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4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2001년 11살 연상의 여성과 극비리에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했다.

김범수의 재혼 소식은 곧바로 JTBC ‘님과 함께’로 불똥이 튀었다. 지난 10월까지 김범수는 배우 안문숙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워낙 리얼해서 실제 두 사람이 연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매회 이어졌다.

제작진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범수의 열애와 결혼 사실을 전혀 몰랐다. 김범수의 일반인과의 열애가 ‘님과 함께’ 촬영 시기와 겹치는지 알지 못한다”며 “만약 김범수의 열애와 결혼 소식을 알고 있고 열애 시기와 촬영 시기가 겹쳤다면 하차를 하든, 다른 방법을 썼을 것”이라고 전했다.

8일 열애 소식이 전해진 배우 황정음에 대해서도 과거 연인인 가수 김용준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언급이 많다.

황정음(30)은 이날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34)과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서 만나는 사진을 보도하며 두 사람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지인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다”며 “아직 결혼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다른 내용은 배우 사생활이므로 더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라고도 했다.

걸그룹 슈가 출신 황정음은 배우로 변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달 종영한 MBC ‘그녀는 예뻤다’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황정음 열애 소식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유명 PD와 동명인 이영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황정민의 전 연인인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 관련 게시물도 쏟아졌다. 황정음과 김용민은 지난 5월 교제 9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황정음은 KBS ‘연예가중계’와 인터뷰에서 “조금 됐다. 헤어진 지 두 달 넘었다”고 밝혔고, 김용준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잘 됐으면 좋겠다. 늘 열심히 하는 친구니까”라고 전했다. 과거 실제 연인인 두 사람이 출연했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언급하는 반응도 많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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