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양해각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양해각서

기사승인 2015-12-09 20:38:55
"제2형 당뇨 질환 대상 ‘공동 연구 개발 프로그램’ 사업 추진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이하 사업단)은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 과제를 공동으로 공모하고 투자하는 내용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Joint R&D Program)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연구과제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 극대화 및 신약개발에 있어 국내 산업계에 선진 노하우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은 지난 7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센터(Johnson & Johnson Innovation Center)에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의 당뇨 신약 후보 물질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상업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선정하며, 한국의 신약개발 연구기관을 지원하게 된다.

제2형 당뇨에 대해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 단계의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를 진행하는 국내 대학, 연구소, 제약사 등 모든 연구기관이 그 대상이 되며, 양 기관이 투자 적합성을 인정할 경우 해당 과제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의 현금 또는 현물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들은 자사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 및 벤처기업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공동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1단계 사업에서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사업개발 활성화’의 일환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연구개발 협력의 기회 탐색에 나섰으며,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에서의 미팅을 통해 10여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 프로그램 진행 의사를 타진해 왔다.

2단계 사업에서는 글로벌 빅파마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이전 가능성 극대화 및 신약개발 선진 기법을 국내 산업계에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중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첫 걸음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의 협의 일정에 따라 별도의 제안요구서(RFP)를 공고하며, 선정된 과제의 진행은 공동 의사결정 위원회(Joint Streering Committee)를 통해 이루어진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국내 산학연이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들 가운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가치가 높은 혁신적 과제가 다수 존재한다”며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투자를 통한 해외 투자 유치 효과 창출 및 개발 위험 최소화를 통해 투자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선진 약물 개발 기법 도입 및 국내 신약 개발 선진화 가속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질환 및 개발단계에서 14건의 기술이전을 이끌며 정액으로만 5조 원에 달하는 기술이전액을 달성했다.

사업단은 2단계 사업 기간 동안 R&D 그 자체보다는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즉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신약창출 성공모델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혁신형과 목적형으로 이원화 된 포트폴리오 운영한다. 공동 연구개발 사업은 글로벌 시장 수요 맞춤형 TOP DOWN 과제 접수로 진행되는 목적형 사업 전략으로써 국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신약개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뇨 질환에 대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해 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광범위한 업무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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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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