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소아교정-소아교정의 필요성

[쿠키건강TV] 소아교정-소아교정의 필요성

기사승인 2015-12-16 15:06:55



강주형 아나운서▷ 쿠키 건강 플러스를 대표하는 코너죠. 닥터 플러스 문이열렸습니다. 오늘은 제 옆에 교정과 인정의 정현성 원장님 나와 계십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네. 아무래도 안전하고 확실한 교정을 원하신다면 교정과 인정의가 있는 치과를 찾으시는 게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정현성 원장님과 함께 하는데요. 원장님, 오늘은 어떤 교정에 대해 알려주실 건가요?

정현성▶ 네. 치아교정은 치열 및 부정교합 같은 치료목적 뿐만 아니라 성형만큼이나 변화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관심이 높죠. 자녀를 둔 부모들 역시 아이들의 치아를 언제 교정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최근에는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져 치과검진과 교정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아 교정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치아 교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네. 오늘 닥터 플러스 주제는 소아 교정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턱뼈나 얼굴골격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여서 교정에 대해 부담을 가지거나 또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 소아 교정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으로 함께 하니까요. 끝까지 채널 고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장님, 요즘은 예전에 비해 치열이 바르지 않은 어린이들이 많이 늘었다고 해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현성▶ 사실 이전의 정확한 통계가 없기 때문에 10-20년 전 보다 부정교합을 지닌 어린이들이 늘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사례나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정교합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단지 치열이 고르지 못한 덧니의 경우, 현대인의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영향이 있는데요. 과거 원시시대에 수렵 등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던 시절에는 턱뼈가 매우 크게 발달 되어 있고, 치아의 마모가 잘 일어나서, 치열이 가지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공된 부드러운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가 턱뼈의 성장을 저해해서, 좁은 턱을 가지게 합니다. 반면에 치아의 크기나 개수는 줄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치열이 비뚤대겠지요. 또 인종적인 이유도 있는데, 아시아인들이 유럽 사람들보다 턱이 작고 좁기 때문에 덧니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실제로 일본인을 생각하면 덧니부터 떠오르죠?


강주형 아나운서▷ 네. 여러 가지 이유로 과거에 비해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어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바로 영구치가 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게 되는데, 혹시 영구치가 아닌 유치를 교정하기도 하나요?

정현성▶ 아니요. 유치를 교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치열의 완성은 만 12세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유치의 경우 만 6세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12세면 우리 입안에 없는 치아이기 때문에 교정을 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유치의 교정은 영구치의 발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네. 유치 고정은 필요도 없고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장님, 그럼 일반적으로 소아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정현성▶ 사실 그건 논란이 있는 질문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치아교정치료를 받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는데 많은 경우에서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거든요. 하지만 물론 조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반대교합 즉, 주걱턱의 조짐을 보이는 아이의 경우 턱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가능한 빠른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 치료가 치아교정보다는 턱 교정인 만큼 아이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주걱턱의 조짐이 보이는 경우 턱 교정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치아가 아닌 턱을 교정하는 치료다보니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정현성▶ 그렇죠. 아무리 심해도 3-4살 때 교정하는 것은 힘들고, 아이 스스로 교정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나이인 6-7세 이후에 많이 하게 됩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주걱턱 교정의 경우, 소아기에 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소아 교정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정현성▶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교정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얼굴이 합죽해 보이거나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반대교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교정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치과 정기 검진 뿐 인가요? 부모가 집에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현성▶ 일단 어금니로 물었을 때 아랫니가 거꾸로 물린다면 즉시 치과에 올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대부분 얼굴이 상대적으로 넓적하고 둥글기 때문에 주걱턱처럼 보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입안을 관찰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또한, 아이가 식사 할 때 앞니로 음식을 먹지 못한다거나 자꾸 턱을 내미는 습관이 있다면, 부정교합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어려워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라면, 이비인후과와 함께 치과에서 검진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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