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고질병 ‘거북목증후군’, 증상완화에 좋은 음식 있다?

현대인들 고질병 ‘거북목증후군’, 증상완화에 좋은 음식 있다?

기사승인 2015-12-18 13:49:55

[쿠키뉴스]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고, 그 외의 시간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현대인들이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성인은 물론 성장기의 아이들까지도 뒷목이 뻐근하고 당기는 증상을 겪고 있는데 이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거북목증후군’에 해당한다.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은 컴퓨터 모니터와 같이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를 계속해서 내려다 봄에 따라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오게 되면 목 뼈에는 약 2~3kg의 하중이 실린다. 때문에 목을 앞으로 쭉 뺄 경우, 최대 15kg 이상의 무게를 목으로 지탱하는 셈이다.

따라서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최대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목 주변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켜 거북목증후군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몸 전체의 혈류량을 원활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이미 국내외 5000여 건의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정익모 이화여대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뛰어난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정 교수는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을 하루 3g씩 10주간 투여한 결과, 중심 동맥의 혈압과 말초 혈관의 혈압이 기존 대비 각각 29%와 25%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처럼 혈행개선에 효과적인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제품 선택 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제조방식’이다.

기존의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 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 52.8%는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추의 모양이 변형을 일으켜 등이 굽고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은 심각할 경우, 목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예방이 최우선이다. 평소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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