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는 2~3번 시집 갔다 과수된 걸레” 류근찬 막말에 SNS 분노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는 2~3번 시집 갔다 과수된 걸레” 류근찬 막말에 SNS 분노

기사승인 2016-01-11 11:4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민의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역대급 막말의 대상이 됐습니다.

류근찬 전 국회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 의원을 “2~3번 시집 갔다 과수(寡守)된 걸레”라고 칭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안철수는 시집 안 간 처녀땐 신선해 보였다”면서 “그동안 안철수는 2~3번 시집 갔다 과수가 된 걸레가 돼버렸는데 지금 누구와 결혼한들 무슨 관심 있고 정체성이 확실하겠나? 불안한 출발은 당연하다”고 맹비판했습니다.

이어 “새 인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안철수가 헌 인물이 돼버렸는데 새 인물이 몰려들 턱이 없다”며 “걸레들의 행진,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새 정치’는 실체가 없다는 걸 전 오래 전에 확인했다. 그래서 잡고 있던 손을 놔버렸다”며 “과포장돼 있는 허명 뿐이다. 이젠 안철수가 커밍아웃할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헌철수’한테 올 새 인물이 어디있겠습니까?”라고도 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안철수 의원 보고 정치했다가는 낭패라는 걸 깨닫고 있기 때문. 초딩한테 뭘 배워요?”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류 전 의원은 KBS 앵커 출신으로 2004년 충남 보령·서천에서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선, 17·18대 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이끄는 신민당의 공동 부대표로 부임했습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여성 비하에 안철수 비하까지 더블 콤보’ ‘여성관이 그대로 드러났다’ 등 류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이끄는 신민당 부대표로 부임한 류 전 의원 때문에 국민의당과 신민당 관계가 틀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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