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 리베이트 탈피 위한 윤리 규약 강화

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 리베이트 탈피 위한 윤리 규약 강화

기사승인 2016-01-15 10:35:57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이 한때 불법 리베이트에 휘말려 곤혹을 겪은 가운데 올해부터는 사내 윤리 규약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화약품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공정거래 자율준수(Compliance Program, 이하 CP) 운영 내용을 공표하고 2016년 1분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2015년 하반기 CP 운영실적은 ▲동화약품 ‘윤리규약집’ 배포 ▲법인카드 클린 가이드 라인 제공 ▲내부고발제도 ‘핫라인’ 운영 ▲전사 대상 정기 CP(Compliance Program) 교육이 중심이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는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총 604건을 접수, 본사와 공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 및 지점 실사로 총 14건의 자진 제제 조치를 추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는 무엇보다 기존 CP 가이드라인(SOP)을 더욱 강화하고, 구체화하는 내용을 실어 실질적인 업무환경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무 분장과 품목에 따라 리베이트 가능성이 다를 것으로 보고 위험성이 큰 업무 관련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제작하며, CP 운영 결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내부 교육 및 사내 문화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정기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사보 및 그룹웨어를 통해 CP 활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준법경영으로 불공정 거래 관행을 근절하고 제약 업종의 투명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동화약품은 CEO 산하의 자율준수 전담조직을 재정비 한 바 있다. 영업활동 시에 즉각적인 행동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동화약품 '윤리규약집' 배포(2014년 전면 개정) ▲법인카드 클린 가이드 라인 제공 ▲내부고발제도 '핫라인' 운영 ▲전사 대상 정기 CP(Compliance Program) 교육을 실행해왔다. CP 규정 준수에 따른 인센티브 실시 및 위반자 제재 방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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