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 물질특허 만료, 국내사들 복제약 출시

GSK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 물질특허 만료, 국내사들 복제약 출시

기사승인 2016-01-20 00:41: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다국적제약사 GSK(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의 물질특허가 오는 21일 만료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연이어 복제약(제네릭) 출시에 나서고 있다.

국제약품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아보스티드연질캡슐을 22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보스티드연질캡슐(성분명·두타스테리드)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줄여 전립선비대를 막는 약물이다. 이 약을 복용하면 전립선 크기가 줄어 증상이 호전된다. 최대의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투여해야 하며, 최근 탈모치료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GSK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물질특허 만료에 따라 제네릭 발매에 나섰다. 한미약푸은 기존 제품의 크기와 내용물을 3분의 1로 줄인 전립선비대증 및 남성형 탈모 치료제 '두테드 연질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테드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로, 경쟁 약물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대비 전립선 크기 감소 및 증상을 개선했다. 또 탈모 치료에서도 피나스테리드 성분 보다 모발 굵기 및 개수를 개선했으며, 40대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품의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의 특화된 제제기술력을 바탕으로, 18mm에 이르던 기존 제품의 크기를 10mm로 줄였고, 350mg의 내용물도 112mg으로 감소시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우수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제형 크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다"며 "한미약품의 특화된 제제기술력으로 출시된 두테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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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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