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벌벌 떨게 만들었던 세계 최강 스텔스 F-22 韓 비행

김정일 벌벌 떨게 만들었던 세계 최강 스텔스 F-22 韓 비행

기사승인 2016-02-18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폭격를 가할 수 있어 과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F-22 출격시 공개활동을 자제했었다.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도 F-22와 함께 비행했다.

F-22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4대 중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 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미국은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를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시키는 한편, 다음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을 출동시킨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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