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셉틴 바이오베터 물질 특허 취득

셀트리온, 허셉틴 바이오베터 물질 특허 취득

기사승인 2016-02-18 15:0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셀트리온은18일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용 신약 항체-링커-약물 결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항암활성을 가지는 항체-링커-약물결합체,그의 제조법 및 그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것으로, 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체인 CT-P6에 항암 화합물질(돌라스타틴 10 유도체)을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허셉틴 바이오베터(Bio-better)에 대한 특허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CT-P26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유방암 치료용 신약이다. ADC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화학의약품을 항체의약품에 결합해 항암제가 타깃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기술이다.

ADC의 항체는 목표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암세포 내부로 침투한 후,암세포 내부에서만 항암 약물이 분리되어 약효를 발휘하게 함으로써,일반 세포에 끼치는 독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 역시 기존 유방암 항체 치료제 허셉틴에 ADC기술을 적용한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를 개발, 시판 중이나 영국 의료보건제도(NHS)로부터 고가의 가격(연간 환자당 치료비 ?90,000)으로 인해 가격 조정을 요구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26은 기존 유방암 치료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능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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