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먹을수록 후원금이 쌓인다’

‘먹으면 먹을수록 후원금이 쌓인다’

기사승인 2016-02-24 05:00:03
제공=교촌치킨

[쿠키뉴스=이훈 기자] 외식 업계 특성을 활용한 ‘먹네이션’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먹네이션’이란 ‘먹다’와 ‘도네이션’의 합성어로 먹으면서 동시에 기부도 하는 것을 말한다. 음식을 먹으면 주문 금액 중 일정 금액이 사회공헌기금 등으로 적립되는 형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교촌에프앤비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원자재 출고량 1㎏당 20원씩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소비자는 치킨을 먹으면서 동시에 일정 금액을 사회환원기금으로 내는 셈이다.

먹으면서 발생한 적립 금액은 주변의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실제 지난해 6월에는 교촌
치킨 주문 시 발생한 사회공헌 적립금으로 한국재능기부협회가 주관하는 ‘소외계층 쌀 보내기 운동’에 100계좌(1계좌당 2만9000원)를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치킨과 함께 대표적인 배달 음식으로 손꼽히는 피자 업계에서도 먹네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희망나눔세트를 구성해 판매 중인 도미노피자는 세트 하나당 600원을 적립해 희망나눔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웃음꽃피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웃음꽃피자 캠페인이란 웃음꽃피자가 한 판 판매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하는 활동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금액은 소외된 불우이웃, 비인기 종목 운동선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안고 있는 감정노동자 등을 위해 사용된다.

본아이에프 죽 프랜차이즈 전문점 본죽은 베이비본죽 판매를 통해 기부금을 적립하고 있다. 베이비본죽 제품 중 한우야채죽을 구매하면 제품 한 개에 500원의 수익금이 기부된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 영양 불균형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먹네이션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발성이나 생색내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먹네이션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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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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