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치료에도 재발하는 여드름, 해결책 없을까

반복치료에도 재발하는 여드름, 해결책 없을까

기사승인 2016-03-03 00:02:56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직장인 A씨(27?여성)는 여드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드름 치료 잘한다는 병원과 한의원 여러 곳을 몇 년 새 전전했지만 만족할만한 효과가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여드름을 치료하고 관리 받을 때만 반짝 좋아질 뿐 효과가 지속되지 않다는 것. 날씨와 계절, 컨디션에 따라 수시로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회사생활에도 자신이 없어진다.

이처럼 여드름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의 고민이 깊다. 한약을 먹거나 단순히 짜고 약을 바르는 여드름 관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뿐 더러 섣부르게 자가처치를 했다가는 흉터가 남아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 속에 피지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구진, 고름, 물집, 결절 등 여러 형태로 피부에 나타난다.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피지가 과다분비 되거나 모공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여드름 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영양 불균형 등의 환경요인과 스트레스, 생리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은 바르거나 먹는 약, 압출, 레이저 등을 방법을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이 가라앉았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것은 한번 생기면 커진 피지선이 다시 줄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짜고 바르는 것이 아니라 피지와 여드름균 등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실패가 없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최근 공기압과 광선 치료를 적용, 피지와 염증을 제거하고 재발을 막는 '공기압 광선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실패 없는 여드름치료로 알려진 공기압 광선치료는 우선 공기압으로 여드름 염증 부위에 빨아올려 모낭 속 피지와 불순물을 뽑아낸다. 이후 광선(400-1200나노미터)를 조사해 여드름 주 원인 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과 피지선을 파괴한다.

공기압을 이용해 여드름 목표점 부위를 정확히 당긴 뒤 빛 에너지를 내리쬐기 때문에 피지선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고 약한 광선으로 치료가 가능해 비교적 통증이 적다. 공기압광선 치료 후에는 '유해산소 치료'를 적용, 모공 속 피지와 유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공기압 광선치료는 고름이 맺힌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적이며, 일반 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등 다양한 여드름 종류에 적용할 수 있고, 여드름 자국 개선에도 도움된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공기압 광선치료는 가벼운 뾰루지부터 중증 여드름, 오래 반복된 여드름, 성인여드름, 얼굴과 가슴 등 부위별 여드름에 맞춤 적용할 수 있어 여드름 치료의 사각지대 없앤 최신 치료법이다" 며 "그 동안 다양한 치료 받고도 효과가 없었거나 재발이 잦아 고생했던 여드름 환자들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드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세심한 생활 관리가 동반돼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손으로 짜지 않고 평소 여드름부위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 피지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여드름이 악화되기 때문에 외출이나 운동 후에는 이물질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바로 세안 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은 노출은 피부 각질층을 두껍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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