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종영 일주일, ‘치즈인더트랩’ 장작에 또 불 지핀 김고은 소속사

[친절한 쿡기자] 종영 일주일, ‘치즈인더트랩’ 장작에 또 불 지핀 김고은 소속사

기사승인 2016-03-10 09:09: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고은이 인터뷰와 관련해 미숙한 대처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때문입니다.

으레 드라마가 끝나면 배우들은 드라마에 관해 후기를 전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곤 합니다. 김고은이 했던 인터뷰도 비슷한 맥락이었죠. 이 중 한 매체와 함께한 인터뷰가 화근이 됐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치즈인더트랩’에 관해 “배우가 작품 외적으로 논란이 돼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치즈인더트랩’은 감독을 맡은 이윤정 PD와 주연배우 박해진의 불화설이 돌아 작품 후반에 불협화음을 보였죠. 이윤정 감독의 일부 배우에 대한 호의, 박해진과 촬영한 분량을 일방적으로 편집한 처사 등을 비롯해 원작자 순끼에 대한 배려까지 부족해 뒷말을 낳았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꽤 잘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던 만큼 출연한 배우 입장에서는 충분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었죠.

그러나 해당 인터뷰의 어조는 다분히 박해진에 관한 비판적인 어조로 읽힐 수 있다는 드라마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배우가 주어로 언급된 만큼 또 다른 불화설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죠. 그리고 해당 인터뷰 기사의 댓글란은 악플로 도배가 돼갔습니다.

문제는 이에 관련한 소속사의 대처입니다.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고은의 팬카페에 8일 “인터뷰 한 대로 나간 것이 아니라 (기사가)작위적으로 편집돼 악플이 달렸다” “해당 악플을 단 사람은 타배우의 열렬한 팬덤이시거나, 말 그대로 물 타는 댓글 알바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포함한 해명문을 게시했습니다. 또 해당 글을 예의주시 중이며 법적 대처도 고민 중이니 팬들은 해당 글에 더 이상 보탬이 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도 남겼죠.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더 부추기는 이 글에 대중들의 반감은 더 거세졌습니다. 악플을 단 사람에 대한 추측을 사실인 마냥 게재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결국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막내 스태프가 실수로 글을 올렸다. 절대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터뷰에 관해서도 “해당 매체에게 확인한 결과 매체에서도 편집 실수를 인정했으며, 현재 해당 문구는 수정된 상태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팬카페에 게재된 글은 삭제된 상태죠.

그렇다고 해도 이미 김고은을 보는 대중들의 눈길은 곱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홍역을 치른 마당에 보탬이 되기는커녕 미숙한 대처로 오히려 불길을 지피는 것이 소속사의 올바른 역할이냐는 의문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공식 사과보다 막내 스태프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 또한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죠.

종영한 지 일주일이 넘은 드라마가 이렇게나 계속 화제가 되다니, ‘치즈인더트랩’이 인기작은 인기작인 모양입니다. 주연 배우들에게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는 모르겠지만요.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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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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