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착수 시간 짧아진 알파고… 10초 만에 두기도

[이세돌 vs 알파고] 착수 시간 짧아진 알파고… 10초 만에 두기도

기사승인 2016-03-12 16:1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알파고가 바둑을 두는 착수(着手)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12일 열린 3국에서 알파고는 1국과 2국에 비해 착수 시간이 빨라져 눈길을 끌었다. 대국 초반보다 중반 이후부터 착수 시간이 단축됐다.

박정상 프로 9단은 “평소 알파고는 착수에 1분30초가 걸렸는데 오늘은 10초도 안 돼서 수를 두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며 “알파고는 고정관념이란 틀이 없어서 자유분방한 수가 나온다. 사람이 두는 대국 모양과는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알파고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는 “알파고는 수마다 착수 시간이 다르다”고 말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알파고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 흔들기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제한시간도 이세돌이 30분 이상 더 소모해 3시간이 흐린 4시15분 현재 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세돌 9단 입장에서는 하단에 형성된 큰 백 집을 최대한 삭감하고 좌상귀에서 뻗어 나온 알파고의 대마를 공격해 최대한 이득을 취해야 승산이 있는 상태다.

알파고는 살아 있는 생물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두며 실수를 하는가 싶다가도 '신의 한 수' 같은 수도 두는 등 종잡을 수 없는 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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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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