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발생에 일양약품·명문제약 등 관련주 급등

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발생에 일양약품·명문제약 등 관련주 급등

기사승인 2016-03-22 10:11: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국내에서 첫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으로 제약사 및 모기기피제, 콘돔 제조업체 등이 관련주로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니더스는 전일 대비 2870원(29.50%) 급등한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더스는 콘돔 제조업체로, 지카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카바이러스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모기기피제를 생산하는 명문제약(29.94%) 등의 제약사도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주가가 상승세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지난 17일 지카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검정한다고 밝힌 일양약품이 역시 주가가 금일 오전 상승세다. 일양약품은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및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친 뒤 지카바이러스를 받기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일양은 세포실험 및 생체외 실험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빠르게 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묶인 녹십자엠에스(27.30%), 진원생명과학(22.03%), 바이오니아(16.60%) 등도 일제히 급등세다.

이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출장 목적으로 22일간 브라질을 다녀온 L모(43)씨가 발열, 근육통, 발진 등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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