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고민 끝 더불어민주당 남을 것 결정”…비례대표 2번 배정

김종인 대표 “고민 끝 더불어민주당 남을 것 결정”…비례대표 2번 배정

기사승인 2016-03-23 19:09: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고민 고민 끝에 당(더불어민주당)에 남아야겠다는 결정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직 유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배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김 대표의 사퇴론까지 나왔으나, 갈등의 여지를 남긴 채 일단락됐다.

이날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며칠 간 깊은 고민에 잠겼다. 나의 입장만을 고집해서 당을 떠난다면 선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 그리고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에 중앙위를 거치면서 제가 보기에도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아직도 더민주는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노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세력의 정체성 논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 요원하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이 당이 기본적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례대표 2번에 오른 소회에 대해 김 대표는 "내가 당을 끌고가기 위해 필요했기에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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