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 성년의 날 캠페인 입소문 타고 참여 확대

위스퍼, 성년의 날 캠페인 입소문 타고 참여 확대

기사승인 2016-05-18 16:38: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여의사, 여경(여자경찰), 여교수는 있어도 남의사, 남경, 남교수는 없다. 이처럼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여자와 남자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아 있다. ‘여자답게’라는 형용사는 우리 사회에서 인식하고 있는 성역할의 테두리에 갇혀 그 의미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브랜드 P&G 위스퍼는 ‘여자다움’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여자답게’ 캠페인을 전세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캠페인 영상은 전 세계 7600만명이 시청하고, 국내에서는 올 초부터 영상이 화제를 낳아 200만 조회수를 넘었다. ‘여자답게’라는 수식어에 갇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위스퍼는 수많은 여성 각자가 생각하는 ‘여자답다’는 단어의 의미를 캠페인 동영상을 통해 묻고 있다.

위스퍼는 지난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여자답게’ 캠페인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만 19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한 날인 ‘성년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동시에 ‘여자답게’의 의미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여자답게’란 말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선택하고, 의미를 전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한 뒤 메시지를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여자답게’라는 말의 새로운 의미를 정의하고 이를 친구에게 부여해 친구의 ‘여자다운 모습’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인데 올해 스무살이 된 청년들은 물론, 남녀 성별에 관계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있어 성년의 날 선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위스퍼 관계자는 “여자들은 사춘기가 지나면 사춘기 이전의 자신과 다르게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자답다’라는 말에 얽매여 어린 때 자신감을 잃어버린 많은 여성들에게 여자인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신감 있게 나다운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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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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