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82% “중소기업 취업도 고려”

취업준비생 82% “중소기업 취업도 고려”

기사승인 2016-05-24 00:05: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최근 취업 한파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중소기업 취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1,305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8%가 향후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은 여성 취준생들이(84.0%)이 남성 취준생(77.5%)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최종 학력별로는 2, 3년제 대학 취준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8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취준생 87.6%, 대학원 졸업 취준생 84.7%, 4년제 대학 취준생 77.6% 순이었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직무가 맞으면 기업 규모는 상관이 없다’는 응답이 29.7%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에 비해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란 응답도 27.3%를 차지했다. 더불어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18.2%),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11.1%), ‘직장 내 경쟁이 덜 치열하고 근무 분위기가 좋아서’(9.2%), ‘빠르게 진급할 수 있어서’(1.7%)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취준생들은 ‘연봉이 낮아서’(34.9%),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지 못해서’(34.0%)란 응답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은 올 상반기 동안 평균 10.2회 정도의 입사지원서를 기업에 제출했으며, 평균 1.9회에 달하는 면접을 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느낀 ‘체감 구직난’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심각하다’는 응답 비율이 39.5%로 가장 많았으며, ‘심각하다’38.9%, ‘비슷하다’19.8%의 답변이 이어졌다. ivemic@kukinews.com

끔찍한 얼룩말의 비극

[쿠키영상] ‘2+1=?’ 칠판 앞에서 고민하는 소년, 친구가 슬쩍 알려준 정답에 ‘OK'

[쿠키영상] 카리타스 기아퇴치 캠페인 영상 눈길...'천국과 지옥은 가까이에'
"
ivemic@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