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좋을까?” 초등학생 학년별 체험학습 장소

“어디가 좋을까?” 초등학생 학년별 체험학습 장소

기사승인 2016-06-07 11:39: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최근 취학 아동의 체험 및 현장 학습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부쩍 커졌다. 주말이나 휴일을 기해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곳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느 곳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아이스크림 홈런’의 초등학습연구소(소장 최형순)는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초등학생 자녀들과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을 제안했다.

◇ 초등 1·2학년, “동식물 느끼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곳”

저학년은 흥미를 돋울 수 있으면서도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게 좋다. 1, 2학년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 단원을 통합교과에서 배우게 되는데, 이를 위해 사계절 개념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나 동식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테마파크를 추천한다.

또한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이나 지질박물관, 국립 서울과학관을 비롯한 박물관은 과학적 기초 개념과 지구 자연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좋다. 박물관의 경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해두고 활용하면 알찬 체험활동이 될 수 있다.

◇ 초등 3·4학년, “거주지역 관공서 및 유적지 위주 방문”

3학년부터는 우리 고장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학습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3학년 사회과목은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을 중심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하면서 배우기 때문에 관공서나 박물관, 문화 유적지 등을 방문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3학년 2학기 1단원에서는 ‘우리지역, 다른 지역을 공부하기’를 배우게 되는데, 거주하는 지역의 시청을 방문해 도로나 지명 유래를 찾아보면 사회교과 첫 단원에 대한 예습이 가능하다. 농업박물관이나 민속촌 등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상과 오늘날의 의식주 등을 비교하면 3학년 2학기 2단원 ‘달라지는 생활 모습’ 학습에 효과적이다.

4학년은 보다 폭넓은 지리 지식과 정치 경제를 배우게 된다. 4학년 2학기 1단원 ‘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단원을 위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나 증권박물관,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을 찾아보자. 돈의 역할과 은행이 하는 일, 화폐의 가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학년 2학기 과학 4단원에서는 ‘지구와 달’을 배우는데 국립과천과학관이나 우주체험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등을 방문한다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해 보면서 우주와 지구 생성에 대한 내용을 익힐 수 있다. 카이스트나 대덕연구단지 등 대표적 연구소 견학도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초등 5·6학년, “궁궐 등 역사 현장 체험 적합”

초등 교과 내용이 심화되고, 6학년과 중학교를 준비하는 시기인 것을 감안하면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체험학습은 5, 6학년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5학년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사 학습과 함께 정치, 경제, 지리 등 사회교과 여러 분야의 기초 지식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나 종묘,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조선시대 현장을 체험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5학년 2학기에 배우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경우 명성황후 생가를 직접 찾은 뒤 학습하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6학년의 경우 2학기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단원과 연계해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등을 방문하면 좋다. 대통령이 생활하는 곳, 국회의원들의 회의장 등을 둘러보며 대통령과 국회의원, 법관 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민주주의 개념 등을 정리할 수 있다. 서울 방문이 어렵다면 각 지역의 도청과 시청, 지방법원 등을 이용해 볼 수 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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