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마지막 기념주화 나온다… 소장가치 Up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마지막 기념주화 나온다… 소장가치 Up

기사승인 2016-06-22 16:23:28

기념주화가 수집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가치가 높아진다는 점과 그 안에는 사회, 경제, 문화 등의 시대적 가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해 오고 있는 기념주화도 그런 점에서 취미 또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는다.

 

실제 1971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반만년 역사’를 주제로 한 12종 세트 기념주화나 2006년 발행된 한글날 국경일 제정 기념주화의 경우 액면가를 훨씬 우회하는 가격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가치가 높은 기념주화를 소장하고 싶다면 디자인과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발행량’이다. 서울 올림픽 기념주화처럼 발행량이 너무 많으면 희소성이 떨어져 향후 거래 시 불리하다.

 

이에 한국은행에서는 구매자의 소장가치를 고려해 오는 8월 2일 발행하는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마지막 기념주화의 수량을 화종별 2만장에서 1만3000장으로 대폭 줄였다. 반면 중량은 19g에서 21g으로 늘렸다.

 

은 99.9%의 프루프급(무결점) 주화로 종류는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조선왕릉’ 두 가지다. 단품 6만원, 2종 세트는 12만원. 6월 27일까지 예약접수를 받는다.

 

이번 주화의 제조 및 판매를 맡은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한국은행은 그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유산들을 새겨 넣은 기념주화를 발행해 왔다”며 “여기에는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고인돌과 조선왕릉은 보존 상태가 훌륭하고 축조과정까지 확인이 가능해 전 인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역사와 문화재를 알리기 위한 특별전이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왕실 부장품 등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8월 28일까지 열린다.

 

한편 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블로그 연재를 통해 ‘아빠가 해설해 주는 우리 문화재’ 코너를 운영한다. 이 코너는 억새풀이 자라는 조선시대 왕릉, 일상에서의 고인돌, 세계의 고인돌 문화와 우리 고인돌의 의미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와 함께 관광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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