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구매 방법이 ‘할부'와 '리스'에서 벗어나 '장기 렌트카'로 바뀌고 있다.
영업용 차량으로 분류되는 장기렌트카는 자동차 구매시 취·등록세(차량값 7%)와 매년 2번씩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보험료 등을 월 대여료에 포함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장기렌트카 가격 비교 사이트 아이젠카에 따르면 장기렌터카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렌트사의 명의로 구입해 대여하고 매월 그에 해당하는 임차료를 지급받는 구조다. 따라서 차량에 대한 유지관리와 사고 처리 등을 렌트카에서 대행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정비서비스를 추가하면 2~3개월마다 방문 정비 서비스를 실시해 최적의 차량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주행거리에 맞춘 오일 및 타이어 교체와 차량 입고시 무료 대차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렌트카는 같은 차종이라도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렌트사마다 주력 차종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긴급출동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트사의 경우 가격대가 다소 높은데 비해 캐피탈사나 여행사는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이 많으니 본인에게 맞는 렌트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장기렌트카와 리스를 판매하는 국내 메이저 회사들은 롯데렌터카(KT금호렌트카), JB캐피탈, 하나캐피탈, 아주캐피탈, KB렌터카, AJ캐피탈, BNK렌트카, SK렌트카, 농협캐피탈, 메리츠캐피탈, 아주캐피탈,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 하나캐피탈, 삼성카드, 신한카드, 레드캡렌터카 등이다.
장기렌트카를 판매하는 업체가 많다보니 종류와 서비스도 다양해서 계약 전에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이젠카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장기렌트카 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가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