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루트로닉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황반부종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마크 후마이언(Mark S. Humayun) 미국망막학회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로, 안과 의사이자 과학자, 발명가다.

그는 실명 환자의 시력을 재건하는 ‘아거스 시리즈 망막 임플란트(the Argus Series retina implants)’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2015년 미국정부에서 주는 최고 기술훈장인 국가기술혁신메달(National Medal of Technology and Innovation)을, 2016년에는 미국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마크 후마이언 회장은 알젠 치료술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루트로닉 측은 설명했다.

후마이언 회장은 “알젠 치료술은 기존 광응고술 치료 대비, 부작용이 없는 유망한 새로운 망막 레이저 치료술”이라며 “망막 전문의 입장에서 보건대, 당뇨망막병증을 포함한 다양한 망막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트로닉은 미국 대학병원들 중 망막센터가 있는 곳에서 상업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미국 내 몇몇 대학병원에서 알젠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트로닉은 약물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알젠 치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항체치료제와 병합 치료를 통해 시력개선과 부종 축소 등 항체 치료 효과의 상승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황반부종의 경우 항체치료제와의 병합 치료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알젠은 루트로닉이 개발한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로 접근할 수 없던 황반 부위를 치료할 수 있게 했다. 알젠은 3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망막층 중 5마이크로미터에 해당하는 망막색소상피층(RPE)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망막조직의 파괴 없이 적절한 양의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치료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