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급 옵션 'HUD' 대중화 시대

자동차 고급 옵션 'HUD' 대중화 시대

기사승인 2016-10-24 16:58:39

[쿠키뉴스=이훈 기자] 고급차 옵션사항이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발달로 인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투기나 일반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로 현재 고급 자동차에 속속 채용되고 있다. 자동차에서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수입차에서는 BMW를 시작으로 고급 세단에 적용되어 왔으며 최근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이 옵션 사양에서 기본 장착 개념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급 세단뿐만 아니라 준대형 차종인 기아 K7, 현대 아슬란, 르노삼성 SM6 등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 SM6는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풀 LED 헤드램프’ ‘3차원 풀 LED 테일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등이 중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적용됐다.

소비자 반응도 좋다. 국토부 용도별 차량 등록 자료에 따르면 SM6는 3월 출시되자마자 5148대가 자가용으로 등록되면서 3229대의 2위 등록차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 9월에까지 SM6는 총 3만6469대가 자가용 등록을 하면서 2만7244대를 등록한 2위 모델을 크게 따돌렸다. 

이러한 고급 사양이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애프터마켓을 통해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에이치엘비가 ‘아프로뷰’라는 제품 브랜드를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아프로뷰가 현재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허상거리구현'방식은  BMW,벤츠,현대기아차등의 고급완성차에 적용돼있는 순정형 방식과 동일하다.

현재 ‘아프로뷰S2’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으며 아프로뷰 SO(Smart OBD)가 안드로이드버전과 애플 ios버전으로도 출시됐다.

주행을 위한 정보로 이미 많은 운전자로부터 검증받은 스마트폰용 앱 'T맵'과 '맵피'가 적용되어 있어 통신사에 상관없이 블루투스로 쉽게 연동할 수 있다.

불스원은 스마트폰 연동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Display) ‘불스원 스마트 허드’를 출시했다.

‘불스원 스마트 허드’는 주행 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차량 전면 유리에 투영하는 혁신적인 기술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비게이션 길안내는 물론 다양한 차량정보가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되어 시선의 분산 없이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불스원 스마트 허드’는 제품 본체에 있는 액정 디스플레이가 전용 반사필름을 거쳐 차량 전면 유리창에 투영하는 구조다. 특히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 기술력을 더해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 길안내는 물론 내 차의 운행 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 On-board Diagnostics)의 정보들을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 중 네비게이션과 OBD가 동시에 연동되는 제품은 많지 않아 ‘불스원 스마트 허드’가 편리함이나 안정성에 있어 운전자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문자 및 메신저 내용, 전화 발신자 표시, 음악정보 등도 확인 할 수 있다.

적용 가능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은 ‘T맵’과 ‘올레 네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SMARTHUD’를 다운로드 한 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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