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지놈, 약물 부작용 방지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 출시

녹십자지놈, 약물 부작용 방지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 출시

기사승인 2016-10-28 17:06:24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유전체분석 기업 녹십자지놈(대표 양송현)은 오는 29일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는 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의 처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검사서비스다.

녹십자지놈은 작년 11월에 약물유전체검사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회사 측은 내과에서 자주 사용하는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아토르바스타틴, 로살탄, 암로디핀, 메트포민, 세레콕시브 등의 내과 약물 맞춤형으로 추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내과 주요질병 중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순환기질환, 염증질환, 소화기질환 등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 34종을 중심으로 검사를 제공한다. 

약물유전체검사는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거나 처방하기 전에 약물의 대사와 연관성이 높은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검사해 생체 내 약물반응을 사전에 예측하는 선별검사다.

약물반응의 개인차를 유발하는 유전자 지표를 이용해 개인의 특성에 따라 약물별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용량을 처방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평생 단 1회의 검사만으로 약물 유전자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환자에게 더욱 적합한 약물을 처방하고, 약물의 용량을 조절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녹십자지놈 유전체연구소 조은해 연구소장은 “약물 부작용 방지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환자가 어떤 유전자형에 속하느냐는 것을 아는 것인데, 유전체검사는 한평생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만 검사해도 약에 대한 민감성과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 출시를 통해 효과적인 약물 처방이 가능해져서 사전에 약물 부작용을 미리 예방하고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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