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기 힘든 일은 우리가 맡긴 권력을 최순실에게 맡긴 것"

이재명 시장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기 힘든 일은 우리가 맡긴 권력을 최순실에게 맡긴 것"

기사승인 2016-11-26 21:56:15

[쿠키뉴스=이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시장은 26일 전남 곡성에서 '두려움에 맞서라'라는 주제로 열린 시국강연에서  "박 대통령이 나쁜 짓 하고 무능하고 무식한 것은 견딜 수 있다"며 "참기 힘든 일은 우리가 맡긴 권력을 최순실에게 맡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절대 스스로 그만둘 사람이 아니다"며 "우리 역사에서 나라 팔아먹고, 분단시켜 이익 보고, 독재하고, 시민 학살하고, 부정부패 일으킨 사람들 한 번도 나쁜 짓에 책임진 적이 없다"고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권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국민의 10%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될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위(11.6%)에 올랐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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