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 일부 인증 서류조작

수입차 업체 일부 인증 서류조작

기사승인 2016-11-29 17:30:57

[쿠키뉴스=이훈 기자] 폭스바겐 사태가 수입차 전반으로 영향을 미쳤다. BMW, 닛산,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가 인증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15개 수입사 전체를 대상으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닛산 2개, BMW 1개, 포르쉐 7개 등 10개 차종에서 오류를 확인했다.

닛산 '인피니티 Q50'은 벤츠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를, '캐시카이' 차량은 르노사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를 바꿔 인증서류로 제출했다. 인피니티 Q50은 일본에서 시험한 적이 없는데도 일본 시험실의 시험성적서를 제출했다.

BMW의 경우 'X5 M' 차량 인증서류에 'X6 M' 차량 시험성적서가 일부 포함했다.

포르쉐는 '마칸S 디젤' 등 3개 차량은 인증서류에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일부 바꾼 것이 확인됐다. 특히 '카이엔 GTS' 등 4개 차량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환경부가 인증해준 시설이 아닌 곳에서 시험을 했음에도 인증받은 시설에서 시험한 것으로 인증서류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오는 12월 14일 청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차종은 인증취소, 판매정지와 함께 과징금부과 등 행정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