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젬스·비브라운코리아, 지속성 배액용기 판매 협약 체결

한국젬스·비브라운코리아, 지속성 배액용기 판매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6-12-22 17:20:5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젬스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비브라운코리아는 최근 EZ-VAC(지속성 배액용기)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 및 해외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속성 배액용기는 외과 수술 후 환부에 생긴 체액, 혈장 등의 분비액을 지속적으로 배액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인 장치다. 일정한 음압을 이용해 채액과 혈장을 배액함으로써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예방을 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크게 PVC 타입과 실리콘 타입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각각 배액 용량과 튜브 굵기에 따라 크기가 나누어져 있다. PVC 타입은 주로 정형외과 수술 후 사용되고 실리콘 타입은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수술 후 많이 된다.

EZ-VAC은 생물학적 안정성이 검증된 의료용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엑스레이(X-ray) 라인과 깊이 표시는 튜브의 위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특수한 배출캡은 용기내의 이물질을 비우고 샘플을 측정하기에 용이하다.

한국젬스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과 의약부외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의약품전문 마케팅사 서호메디코, 지리페와 의료장비전문 마케팅회사 웰니스팜, 의료장비 제조회사 이지메디시스, R&D 전담사로 젬스메디텍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비브라운은 1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다. 지난 1990년 국내에 진출했으다. 연간 세계 시장에서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개복 수술기구, 3D 복강경 수술 및 정형외과용 컴퓨터 수술시스템 등의 제품을 64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젬스 박영서 대표는 “EZ-VAC은 주요 병원과 여러 전문 의료기관에서 지난 10년여 간 판매되면서 안전성과 편리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또한 해당 제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인증 및 자동화 시설 및 양산체제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는 “비브라운은 기존 글로벌 회사들의 수입 후 국내에 판매하는 판매방식이 아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해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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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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