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러날 경우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직도 영향 줄 듯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중견 제약사 휴온스가 부산동부지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의약품 리베이트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업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동부지검은 휴온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거래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휴온스가 부산지역에서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어제 오후 본사가 압수수색된 것은 맞고 부산영업소는 압수수색을 받지 않았다. 약가관련으로 알고 있는데 리베이트건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영업부 등)특정 부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사를 받았다. 대부분 메일이나 컴퓨터 파일 등 전산조사가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또 부산동부지검이 직접 온데 대해서는 “이유가 확인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휴온스의 압수수색은 한국제약협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윤성태 대표이사가 한국제약협회 운영 결정권을 갖고 있는 부이사장 중 한명이어서 이번 압수수색 결과에서 리베이트 등 불법이 드러날 경우 비윤리적 영업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한 제약협회에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