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만에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 1조7천억원 증발

두달 만에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 1조7천억원 증발

기사승인 2017-01-04 14:19:2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두달 만에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7천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재건축 시가총액은 총 120조277억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고점을 보였던 작년 10월 말의 121조7천453억원에 비해 1조7천176억원(-1.41%) 감소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시장을 주도하는 강남 4구의 시가총액은 작년 10월 말 112조8천557억원에서 12월 말 111조1천12억원으로 1조7천545억원(-1.55%) 줄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과열양상을 보이며 가격이 치솟아 10월께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1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고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국정 혼란 등의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지며 11월부터 매수세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강동구의 시가총액이 11조3천11억원에서 10조9천676억원으로 2.95% 감소했고, 송파구가 17조3천343억원에서 16조8천265억원으로 2.93% 줄었다.

강남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은 10월 말 54조2천39억원에서 12월 말에는 53조5천322억원으로 1.24%, 서초구는 30조164억원에서 29조7천749억원으로 0.80% 각각 감소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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