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제약사는…동화약품, 평균 11년 이상 근무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제약사는…동화약품, 평균 11년 이상 근무

기사승인 2017-01-17 09:57:52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새해 제약사들이 공채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제약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공채를 진행하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고민이 크다.

많은 취준생들이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 고려하는 부분이 연봉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고려해야할 부분은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오래 다니는지를 나타내는 평균 근속연수이다.

지난해 10~11월경 발표된 상위 10개 및 인지도가 높은 상장제약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근속연수가 높은 제약사는 동화약품으로 11년1개월(남성 11년11개월, 여성 8년 10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최장수 CEO의 역사를 써나가는 이성우 사장이 있는 삼진제약은 직원 근무연수도 9.8년(남성 10.1년, 여성 8.8년) 높았다.

반면 지난해 지주사로 전환하며 출범한 휴온스글로벌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3.5년(남성 3.6년, 여성 3.4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491명: 남성 378명, 여성 113명)는 분할에 따라 근속연수는 0.17년이었다.

상위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10년10개월(남성 11년8개월, 여성 8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아ST 9년3개월(남성 10년2개월, 여성 6년11개월), 동아쏘시오(244명: 남성 182명, 여성 62명) 8.5년(남성 9.3년, 여성 6.3년)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 의약품 부문의 평균 근속연수는 8.35년(남성 9.9년, 여성 6.8년)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밀화학(126명) 부문의 평균 근속연수는 13.55년(남성 16.9년, 여성 10.2년)으로 크게 높았다. LG생명과학은 올해 1월 LG화학으로 변경됐다.

이외의 상위사들은 평균 6~7년의 근속연수를 보였는데 ▲광동제약 7.3년(남성 7.4년, 여성 7.2년) ▲JW중외제약 7.28년(남성 8.01년, 여성 4.82년) ▲보령제약 7년2개월(남성 8년1개월, 여성 5년1개월) ▲녹십자 7년1개월(남성 7년6개월, 여성 5년7개월) ▲종근당 6년9개월(남성 7년3개월, 여성 5년7개월) ▲제일약품 6.1년(남성 6.3년, 여성 5.8년) ▲한미약품 약 6년(남성 5년8개월, 여성 6년1개월) ▲대웅제약 6년(남성 6년6개월, 여성 5년)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삼일제약 6.2년(남성 7.4년, 여성 4.9개월) ▲동국제약 5.77년(남성 6.27년, 여성 4.74년) 등도 5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셀트리온의 직원 근무연수는 3.9년(남성 4.03년, 여성 3.7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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