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해외주식형 펀드, 최근 한 달간 800억 몰려

비과세해외주식형 펀드, 최근 한 달간 800억 몰려

기사승인 2017-02-09 14:41:33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비과세해외주식형 펀드로 최근 한 달간 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누적 판매액이 지난달 말 기준 1조824억원(계좌 수 26만8764개)으로 집계됐다. 한 달간 증가액이 790억원으로 전달 379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이 펀드는 출시 당시 기대만큼 인기를 끌진 못하고 있지만, 시중 자금을 꾸준히 끌어모으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투자 대상 국가별 유입액은 베트남이 1709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국(1661억원), 글로벌(1576억원), 미국(289억원) 등 순이다.
 
세부적인 상품별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1407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서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052억원)▲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592억원)▲KB중국본토A주(413억원)▲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43억원) 순이다.

판매 규모 상위 10위권 펀드 중에서 수익률은 블랙록월드골드(환헤지)가 26.31%로 가장 높았다.  ‘블랙록월드골드(환노출’과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도 각각 16.66%, 16.28%의 성과를 거뒀다. 

업권별 판매액은 증권사가 57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계좌 수로는 10만2303천개, 계좌당 납입액은 558만원이다. 은행권에선 16만4203계좌로 4990억원이 몰렸다. 은행권 계좌당 납입액은 304만원으로 증권사보다 적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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