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태국기집회 참석 자제 촉구…"대한민국 두 동강"

원유철, 태국기집회 참석 자제 촉구…"대한민국 두 동강"

기사승인 2017-02-11 17:14:1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11일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정치권의 장외 집회참석 자제를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탄핵정국은 끝내야 한다"면서 "여야 정당의 대표와 대선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오늘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이렇게 두 동강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없이 침묵하고 바라보고 계시는 대다수의 국민께서는 불안한 마음을 졸이시며 지켜보실 것"이라면서 "광화문 광장인 아닌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의사당의 '빅테이블'에서 대타협을 끌어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당내 또다른 대권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김진태 의원 등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 등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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