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 한목소리로 제약산업의 발전 위해 적극 지원

정부·국회 한목소리로 제약산업의 발전 위해 적극 지원

2017년도 예산 77억392만500원으로 편성…3월부터 원희목 회장 체제로 운영

기사승인 2017-02-22 20:33:09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정부와 국회가 한목소리로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협회는 22일 협회회관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산업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진출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해외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한데 따른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며 “올해는 국내외적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전례없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산업이다. 또 국민건강을 지키는 필수 산업이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산업계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 역량을 모아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 개발에 정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한국 제약산업이 선진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진출, 이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리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는 2월말을 끝으로 회장의 중책을 내려놓고자 한다. 지난 6년여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약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제약으로 진입하는 시간이었다.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제약산업 성장률 놀랍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전체 수출이 7.8% 줄었음에도 제약산업은 15% 증가한 것으로 안다”라며, “제약산업의 미래가 밝다. 2차 계획이 10월에 도입되는데 해외진출, 신약개발 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협회에 걸려있는 제약보국을 볼 때마다 변화의 시대가 시작되는 것 같다”라며, “지난주에는 존스홉킨스에 있는 신약개발 교수 인공지능을 이용해 화합물을 합성하는 설명을 들었다. 그분 예측으로는 현배 시간 비용의 1분의 1로 줄어들것이라고 말했다. 변화와 격조의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패러다임 변화는 제약업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위험의 실제크기와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외 신인도 제고와 선도적 조치로 식약처도 동반자적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진엽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대내외 환경 어려웠음에도 13.5% 수출증가했다. 전체 산업 8% 감소에 비하면 괄목할만 하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연구, 해외진출을 진행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제약산업 신산업에 포함됐다.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약가 개선안을 마련했다. 제2차 종합계획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장이 필요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려한다”라고 말했다.

또 “제약산업 규모는 글로벌의 경우 성장하고 있는데 국내는 2012년 이후 19조 규모로 정체돼 있다”라며, “약제비 절감 필요성 증대, 저렴한 약가의 글로벌 업체 진출 등으로 업계 어려움 예상된다. 제약계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은 “이경호 회장과 시장형실거래가 폐지를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제약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이를 가속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규제완화나, 신약의 약가 인정 개선 등 많은 일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축사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7년도 예산을 전년 예산대비 4.98% 증가, 전년 실적대비 0.40% 감소한 77억392만500원으로 승인했다.

또 ▲이사장단과 이사회 임기 만료전 차기 이사장 등의 선임 ▲부이사장의 자격 명문화 ▲회장 및 부회장의 임기 명확화 ▲회장 및 부회장을 제외한 상근임원의 만 65세 정년 명시 ▲글로벌협력위원회를 비롯한 위원회 명칭 변경 결과 반영 등을 담을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외에도 차기 회장으로 원희목 전 국회의원 선임하고,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을 부이사장으로 추가 선출했음을 보고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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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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