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 1위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꼽혔다.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재인 후보가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희정 후보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3.5%P)한 13.7%를 기록했으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1.6%P 하락한 7.1%로 조사됐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소폭 상승(2.1%P)한 5.3%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 24일~25일 양일에 걸쳐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4.9%가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꼽아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희정 후보가 18.2%로 황교안 권한대행(12.3%)에 5.9%P 높은 2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 11.6%, 이재명 후보 9.3%, 유승민 후보 2.3%, 남경필 0.7% 순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조사(31.9%/2월17일~18일 조사)에 비해 3.0%P 상승한 반면, 안희정 후보는 5.1%P 하락(23.3%→18.2%), 두 후보간 격차가 8.5%P에서 16.7%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4.0%P 상승한 11.6%를 기록해 황교안 후보(12.3%)와의 격차를 0.7%P로 줄이며 3위권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34.9%)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에서 안희정 후보에게 오차범위내(1.9%P)에서 앞서며,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광주·전라지역에서는 지난 조사에 비해 14.0%P 상승한 56.0%로 지난 3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타 후보에게 앞섰으며, 정당지지층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이 넘는 63.9%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6.9%P), 직업별로 자영업(-8.6%)과 기타·무직(-4.8%P)층,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7.4%P)지지층에서는 적합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후보는 연령별로 50대(26.1%)와 60세 이상(24.3%),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2.2%)지역, 직업별로 자영업(24.8%)과 기타·무직층(23.3%),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29.9%)과 무당층(21.0%)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8.3%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희정 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연령별로 40대(-11.6%P)와 30대(-10.3%P)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경기·인천(-12.1%P)과 대전·충청·세종(-8.0%P),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8.5%P)지지층과 무당층(-7.3%P)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연령별로 30대(6.3%P)와 40대(5.6%P), 지역별로 경기·인천(10.7%P)에서 적합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당지지층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적합도에 큰 변화는 없었으나, 지역별로 광주·전라(-5.2%P)와 대구·경북(-4.2%P), 직업별로 가정주부(-5.7%P), 정당지지층별로 바른정당(-7.4%P)과 국민의당(-4.7%P)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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